가슴시린글

가을이 오면 그대에게 간다

양피스 2014. 10. 10. 10:10


가을이 오면 그대에게 간다 
한잔 두 잔 마시는 술로 
빈 가슴을 채울 수는 없어도
그렇게 마시는 술이 응어리진 
가슴속을 풀어낼 수는 있을까 
이 모두 부질없는 짓인걸 알아도
너 하나만을 위해 걸어온 길이
다시 돌아보니 고독했네
그 시절 사랑하나 더하고 뺀다고 
그런 세상이 무엇이 달라졌을까 만은 
시시각각 눈앞에서 확인하려는 듯 
가을이면 더 간절한 그리움이
영혼 속에 각인되어 한없이
얆아진 가슴을 흔들고 있다
돌아갈 수 없는 길 위에
그대와 이루지 못한 꿈들이 
가을 하늘 아래 눈이 시리도록 푸른 날에 
내 영혼은 그대 곁으로 간다
          양..피..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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