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생 잊을 수 없는 그날
보고 싶어서
갈증 나는 그리움 달래며
달려갔었는데
혹시 내가 돌아온 뒤
어쩌면
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
시간 가는 줄 모르며
오후 한나절 기다렸었던 날
점점 희미해져만 가는 눈앞
멈추지 않는 눈물
지나가는 사람들
무심코 쳐다보는 것조차
의식하지 못한 체
얇게 입은 옷 사이 젖어드는 빗물
차가운 기온으로
떨리는 입술 꼭 다물며
나도 모르게 흐느끼며 울었던 날
따뜻한 너의 품이 그리웠던 날
빗소리 유난히 크게 들려오며
어디로 가야 할 지
순간 방황하며 널 기다리던 날
그날을 내가 평생 잊을 수 있을까........
...양 피 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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