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슴시린글

평생 잊을 수 없는 그날

양피스 2017. 4. 4. 04:04
  
평생 잊을 수 없는 그날
보고 싶어서
갈증 나는 그리움 달래며
달려갔었는데
혹시 내가 돌아온 뒤 
어쩌면 
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
시간 가는 줄 모르며 
오후 한나절 기다렸었던 날
점점 희미해져만 가는 눈앞
멈추지 않는 눈물
지나가는 사람들 
무심코 쳐다보는 것조차 
의식하지 못한 체
얇게 입은 옷 사이 젖어드는 빗물 
차가운 기온으로
떨리는 입술 꼭 다물며
나도 모르게 흐느끼며 울었던 날
따뜻한 너의 품이 그리웠던 날
빗소리 유난히 크게 들려오며
어디로 가야 할 지 
순간 방황하며 널 기다리던 날
그날을 내가 평생 잊을 수 있을까........
               ...양 피 스...
 

'가슴시린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천상에서 다시 만날 때   (0) 2017.04.15
당신을 선택했기에  (0) 2017.04.09
그리움을 마십니다  (0) 2017.03.19
당신이 그리워지네요  (0) 2017.03.15
바보같은 나...  (0) 2017.02.0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