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시는 님
당신이 가시는 길이 너무 힘들어
잠시 발걸음 내려놓고 싶을 때에는
출 발 점에 서 있는 나를 생각 하세요.
비어 버린 마음에 찬바람이 불고
닫혀 버린 가슴이 아려 오거든
작은 손안에 쥐어져 있는 당신의 온기를
놓치고 싶지 않을 나를 생각 하세요.
떠나는 당신
억지처럼 남겨지는 나
현재 따로 따로 외로운 하나 되지만
당신이 내 곁에 다시 오시는 날
나는 기꺼이 당신과 하나 되기 위해
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.
가시는 길이 너무 힘들어
걸음이 더딜 때에는 당신 보낼 수 없어
시작의 그 자리에 홀로 남겨진 나에게로
더딘 발걸음 돌려주세요
...양 피 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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