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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사랑은 그대 뿐입니다

양피스 2017. 8. 8. 20:51
 

내 사랑은 그대 뿐입니다

그대 내 사랑아 파도처럼 밀려드는 그리움에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길 잃은 돛배처럼 출렁거리는 그대여 지친 눈꺼풀은 등대가 되어 당신 오는 길목에 깜빡 깜빡 잠 못들고 하얀 밤 지샙니다 먹구름이 끼었다고 별이 뜨지 않으랴 구름 뒤에서도 별은 그 자리 떠오르듯 늘 그리움으로 반짝이는 그대 내 사랑은 그저 주고픈 사랑이기에 온몸을 쥐어뜯는 통증이 따릅니다 열어젖힌 가슴에 빗장을 지르려 해도 눈 덮인 언덕에 살포시 고개 내민 들꽃처럼 함초롬한 미소로 짚은 향내 뿌리며 더 밝은 미소로 가까이 다가온다 세월의 그림자는 점점 더 짧아지고 개망초같이 흐드러지게 웃고 웃으며 불 같은 사랑 하고 싶어 활활 타오른다 투정만 부리는 풋과일 같은 내 사랑은 그대의 손길 느끼고 싶어 늘 아쉬움만 남아 그리움만으로 스며들지만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사람 그대 뿐입니다 영영 이대로 끝날지라도 내 사랑은 오직 그대뿐이다
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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